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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종교를 갖는데 필요한 유일한 것.

난 무교이다.
종교가 없다.
하지만 절실한 기독교 인 친구도 있고, 초파일이면 절에 가서 등을 다시는 부모님을 두기도 했다.
큰노력은 아니지만, 기독교와 불교에대해 이해하려고 노력도 해보았다.

무교인 나를 포함한 모든 종교인이 가져야 하는 유일한 것은
'타종교에대한 경외심'이라고 생각한다.

타종교에 대한 경외심이라는 것은,
타종교를 믿는 것은 아니며, 다른 우상을 섬기는 것은 더더욱아니다.
나의 믿음이 소중하듯이 다른사람의 믿음역시 소중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믿음이 분명히 틀린 것일지라 하여도, 그사람의 판단을 그저 '바보'라고 치부해버리지 않고, 그냥 '인정'해주면 된다.
어렵지...
하지만 이것만 지켜준다면, 종교가 논란이 될일은 발생하지 않을 듯 하다.
역시 어려운가? 답이 없는 일에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 라는 생각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 ... 어렵겠지. '답이 있다'고 생각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