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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삶/외국인 IT 노동자.

정시 출퇴근.

한국에서 회사다닐때에도 난 지각을 거의 한적이 없는 편이다.
윗사람들에게 성실한 사람으로 보여지기위한 좋은 방법이다.

당연히 여기서도 수습 6개월간 짤리지 않기 위해서 그래도 일단 성실하다라는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아직까지 항상 20분전에 출근 하고 있다.

물론 이곳의 가장 장점인 칼퇴근도 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조금 늦게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도 했다.


문제는 아직까지 이곳의 메카니즘을 잘몰라서 인지 아무도 나의 근태에 대해 신경쓰고 있지 않는것 같다.

예를 들어 한 30분 일찍 집에가도 아무도 모를 것 같고 30분 늦게 나와도 아무도 모를 것같다.
회의등은 항상 10시쯤, 빨라야 9시쯤 시작하고, 4시 30분이 퇴근 시간인 직원도 많기 때문에 거기에 묻혀가면
'넌 5시가 퇴근 시간이자너'라고 말할 사람도 아무도 없을 것 같다.

가끔은 점심시간에 나가서 한두시간 놀다 들어와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도대체 내가 아주 성실한 인간이니 절대로 짜르지 말아라를 이야기 하고 싶으면 어쩌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