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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게임, TV, 책 들

인썸니아.(Insomnia)

영화에서 감독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계산하기 힘들겠지.
그러면 스포츠, 예를 들면, 야구나, 축구에서 감독의 역할과 영화에서의 감독의 역할은 누가 더 클까?

난 야구나 축구도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영화쪽에 더 강한 팬인 듯하다.
그래서 인지, 영화에서의 역할이 더 크다고 생각되어진다.

그래서 한 영화에 빠지게되면, 그 감독의 다른 영화를 찾는 편이다. 좋았던 영화의 주연배우의 다른 영화보다는....

하지만, 야구나 스포츠는 그런 것이 덜하다. 멋진 선수의 팬이 되지. 감독을 따라 팀이 바뀌지는 않는 편이다.
물론, 몇몇 감독은 선수이상의 인기가 있지만.

몇해전 메멘토라는 영화를 보았을 때 아주 충격적이었다. 그리도 잊고 있었는데, 요번여름 배트맨의 열풍이 휩쓸고 지나갔다.
배트맨은 분명 좋아하는 팀버튼의 영화이상은 없을 줄 알았는데, 놀란의 배트맨 훌륭했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감독의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다.

메멘토 이후의 두번째 영화...
인썸니아.

영화제목이 불면증이라는 뜻이란다.
영화를 보면, 연기하면 누구에게도 안 질것같은 알파치노가 불면증 연기와, 독특한 편집이랑 어우러져,
나역시 며칠 동안 잠을 못 자는 느낌이 되어버린다.
거기에 꼬여있는 관계들.
굉장한 몰입도로 영화에 빠져들게 되어버린다.
그리고 불면증에서 깨어나는 것은 잠들어버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