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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아! 그넘의 오락.

거의 한달만에 포스트이다.
회사를 그만둔지 두달이 되어가고 있고, 이민준비는 올스톱상태이다.
처음에는 시간이 남아 진행되고 있는 소송에 신경도 쓰고, 이것저것 살 물건들 준비할 것들 을 목록을 만들어 준비하기도 하고 시간이 남으면, 글도 올리고, 영화도 보고 밀린 드라마도 보았는데.

엄밀히 말하면 다음은 핑계일지 모르지만,
문제는 소송건이었다. 아무리 신경을 써도 소송은 진행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거의 노이로제에 걸릴 수준이었다.
집주인은 송달을 받지 않아 세번씩 재송달을 보내고 있으며(한번보내는데 2주가량 소요된다) 내게 전화해서 돈을 보내 주겠다고는 하고 일부만 준상태이며, 부가적으로 다른집문제도 겹쳐있고, 아무리 빨리 결정지으려고 노력하려해도 별반 소용이 없었다.
매일 인터넷으로 소송진행을 체크하는데 속이 터질지경이다.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한번 해보려고 했던 와우를 시작했다.
문제가 발생했다. 컴이 낙후되어 실행하면 리붓되어버리는 것이다. 할 수 없이 컴을 업그레이드 했다.
그리고 시작한 와우.

이제 한 1주 되어가는데, 1주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와우만 한 듯하다.
다행이 지금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와우서버의 점검시간이라고 한다.

스티븐 킹의 소설 같지 않은가?
서버 점검을 해야만 그 구렁텅이에서 잠시 벗어 날 수 있다. 
하지만 그 서버 점검을 하는 동안은 굉장히 불안한 증세를 보인다.

에혀 불혹의 백수가 이정도인데 10대의 아이들이 온라인 게임에 미쳐 있는것이 이상한가?
아이를 둔 엄마 아빠라면, 아이가 하는 오락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아케이드, 스포츠 라면 그냥 몇판만 해라 이렇게 이야기 해주고,
시뮬레이션이라면 그리고 그게 아이의 생각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면 시간을 정해 옆에서 같이 해주고,
롤플레잉이라면 컴퓨터의 씨퓨유를 뽑아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