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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게임, TV, 책 들

스프롤.

이곳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이곳 캐나다 친구를 사귀기는 쉽지 않다.
나란 인간이 그리 사교적이지 않은데다가 언어의 문제까지 있으니...

하지만, 요새는 뒷자리의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한다.
이친구가 워낙에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많이 시도하는 편이기에 한국음식 일본음식등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내게 몇가지 질문을 하기 시작해서 말을 하게 되었는데. 지난주에는 이녀석과 이녀석의 와이프를 집으로 초대해서 저녁을 대접했다. 뭐 워낙에 잘먹는 친구라 그냥 매운 음식 들도 많이 했는데 무척이나 즐기는 편이었다. 무엇보다 좋아한것은 바로 소주이다.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좋아하는 취향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역시 이친구도 비틀즈를 좋아하고 레드 제플린을 좋아했다.  하루는 이친구가 노르웨지안 우드를 흥얼거리는 것을 들었는데 꽤나 노래를 잘하는 것이 신기했다. 듣기로는 왜국애들은 노래방에 자주가는 것도 아니고 뭐 그리 노래를 잘 할 것이라 생각안했는데... 그런데 알고 보니 앨범까지 출반한 밴드의 보컬이었다.....



오늘은 이친구가 자신의 cd에 사인을 해서 내게 주었다. 머 이 밴드는 해체하고 다른 밴드에서 다음 음반을 준비하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회사에 나오는 것(개발자는 아니고  QA tester 이다.) 이다.

음악은 그래도 꽤 들을만 하다. 밴드가 뜨기를 기원해야지.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