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심심해 하고 있다고 하니 코리가 놀러왔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그래도 내가 밥이랑 해먹였는데,
오늘은 지가 알아서 준비하겠다더니, 맥주랑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왔다.
놀랍게도 오는길에 순대를 사왔다. - 이상하지 않은가? 한국이라면 별일 아니지만, 여기는 캐나다고, 그넘은 캐나다 놈인데....
그래서 지난번에 먹다 남은 독한 안동소주와, 오이김치 깻잎과 함께 술한잔했다...
목요일에는 한국사람들끼리 모여 술한잔하며 늦게 들어오고, 어제는 이렇게 소주한잔하고, 오늘은 또 골프 모임....
가만히 보니 오히려 내가 더 잘놀고 있는 것같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