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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했는지도 몰랐는데, 무슨 클럽 자유게시판에서의 평이 좋아 어제 와이프와 봤다.
비슷한 영화는 아니지만, 지난주의 추격자에 이어 피가 난무하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하지만, 기대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 난 아마도 추격자 체질인듯.
이하 스포일러 만땅이니 보실분은 빽스페이스나 alt -f4....
스토리의 빈틈이 많았다.
이는 엔딩에 관객으로 하여금 '아하... 그랬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들기위한 영화에게 흔히 나타나는 실수 이다. 대다수의 관객들은 이를 잊고 '아하 그랬구나'만 생각하게 되는데, 아닌 관객도 꽤 많다.
김미숙과 공범이 완벽한 유괴를 하고, 김윤진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데, 그 설정이 좀 과하다.
극적으로 운동회할 때 유괴가 발생하는데 그것도 좀 우스운 설정.
과연 한국 재판에서 흉기를 발견 못했다는 이유로 정철진이 무죄로 나올까? 아마 아버지가 대기업 총수 아니면 힘들듯...그외에도 몇가지가 있는데 생략.
연기자들이 맘에 안들었다. 김윤진이라는 배우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거기에 감초역할을 해야 하는 그 남자 형사도 맘에 안들었다. 처음 보는 얼굴이었는데, 내가 느끼기엔 어색했다. 다음번에는 좀더 어울리는 연기를 기대한다.
스토리만 놓고 생각하였을때. 난 전적으로 김미숙의 의견에 동감할 수 있다. 재판을 벌이는 과정도 싫고, 내 딸을 죽이거나 강간 한 인간이 있다면, 내 손으로 쮜어 짜 죽여야 속이 후련 할 듯... 재판벌이면서 , 변호사 입에서 원래 노는 여자였다는 둥, 잘못한 것들이 하나하나 들추어져 나는가 것도 참기 힘들 것이고, 정말 딸키운다는 그한마디로 이해가 되지만, 하지만, 난 영화속 김미숙처럼 냉정하게 그런 지시를 내리지는 못할 듯. 그저 열불이 터져 몽둥이 들고 살인범에게 뛰어갈 가슴은 있지만, 침착하고 냉정함은 내게없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유괴는 정당화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