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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삶/몽튼을 아시나요?

바베큐.

가스로 구워지는 것은 비싸고 많지만,
한국에서 늘 가스에 구워먹었는데 이곳까지 와서 가스를 이용하는 것은 사고 싶지 않다는 핑계를 대며 산 싸구려 바베큐 불판.
숯을 사다가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우면.... 흠.

원래 이런거 잘못했는데 이제 불도 잘피고 고기도 꽤 굽는다.
이날은 처음으로 안심을 구워봤다.- 안심이 제일 비싼듯. 맛은 등심이나 갈비살이 더 있는 것 같은데....

돼지고기고 등뼈나 목살은 구울만하다. 삼겹살은 기름기가 많아 불이 올라오고 고기가 카게 되므로 불판에서 굽는 것이 정답.

난 고기를 구워먹을 때마다 부모님이 아니라 친구들이 생각난다. 하도 친구들과 고기먹던 추억이 많아서인가...
두툼한 소고기를 보면 입가에 미소가 띄워질 친구 병규를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