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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게임, TV, 책 들

눈먼자들의 도시

매주 최소 한편의 영화를 보지만, 매주 하나의 글을 남기지는 않는다.
나자신과의 약속때문에 그래도 작년(2008년)에는 본영화에 대해 조금이나마 모두 끄적였고, 올해도 그럴 계획이지만,
바로바로 쓰기는 참 힘들다.

그래도 이제 회사를 그만두고 이민준비를 하며, 혹은 이주를 완료한 시점에서는 지금 회사다니는 것처럼 바쁘지는 않겠지.

지난주, 올해의 시작으로 본 영화는 눈먼자들의 도시 이다.


책을 읽는 것을 별로 즐겨하지 않는 까닭에 원작은 읽어보지 안았지만, 얼마전 서점에 갔을때 보니 가히 베스트 셀러라고 할 만큼 서점에 이책이 잔뜩 깔려 있었다.
책을 보고 영화를 보는 일은 개인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게 되면, 아무리 재밌는 이야기라도 영화로 봤을 때 감동이 덜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난 책을 즐겨 읽지 않고, 영화를 좋아하니...

영화를 보며 느낀 것은 아마도 책에서는 많은 비유(?) 가 있었을 듯하다. 눈이 멀고, 그것을 제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때 상황들. 음식과, 성욕. 그속에서 벌어지는 정치적인 상황들. 그리고 포기.

영화는 흥미롭지만, 대단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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