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내미는 엄마를 닮아서인지 놀이기구 타는 것을 싫어하는데 딸내미는 아주 많이 좋아한다. 우리동네에도 작은 놀이공원이 있는데, 한번타면 3바퀴를 돌려주는 허접한 롤러코스터와 회전그네가 유이한 탈거리인데, 그나마 회전그네는 딸내미 키가 작다고 태워주지도 않는다. 딸내미는 오빠가 회전그네를 탈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부러워하는데...
한국에서는 살짝 키가 작아도 조금 떼를 쓰면 태워주니까 기대를 하고 이번 방문할때 롯데월드와 에버랜드를 갔었다.물론 나만 들어오고난 후에도 비슷한 곳을 계속 다니겠지만....
역시 조금 키가 모자랐으나, 우겨서 프렌치레볼루션과 바이킹, 에버랜드의 롤러코스터는 다 타볼 수 있었다. 단지 티 익스프레스는 아들내미는 무서워서, 딸내미는 너무 작아서 포기하고 나만 탔다....
롯데월드에서 찍은 아이들.
간만에 잘찍힌 우리 딸. 즐거워하는것이 보이지 않는가?
이건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는 내가 타본 롤러 코스터중에 최고!
캐나다에서는 입장시 가격을 키를재고 키대로 받는다. 그래서 딸내미의 자유이용권이 아들내미것보다 많이 싸다. 그리고 색이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우겨봐야 키가 안되는 놀이기구를 탈 수 없다. 우리는 키가 작아도 나이가 많으면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고, 키가 작기 때문에 탈 수 없는 것도 있다. 어느것이 합리적인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물론 비 합리적이어서 우리딸은 즐거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