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 거의 매주 캠핑을 다녔다. 이제 캠핑카는 이동네의 추운 겨울을 지내기 위해 윈터라이즈(모든 배관을 부동액으로 바꾸어 채워넣는다.)하여 옆마당에 세워두었다.
10월 추수감사절에는 많은 가족이 국립공원인 펀디로 캠핑을 갔었다. 추위로 인해 올해의 마지막 캠핑이었기에 5~6가족이 모여 넓은 잔디밭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보고, 술도 진탕 먹었다.
오늘은 차가 간신히 두 대 들어가는 우리집 차고에 이제부터는 두대 다 집어 넣기 위해 정리를 하였다. - 보통 여름에는 한대만 집어넣는다. 한대는 밖에 빼놓고 골프채니, 자전거등을 차고에 두지만, 겨울이 되면 차를 집어 넣기 위해 자전거와 골프채는 창고로 향한다. 그리고는 앞,뒷마당에 뒹굴고 있는 낙엽을 보며 이제 가을도 깊어가고 곧 악명높은 겨울이 오고 있음을 직감한다. 다음주에는 온가족이 낙엽을 주어야 한다.
요새 같은 날씨가 조금만 더 길고, 봄이 한달만 빠르게 찾아오면 여기의 겨울도 그리 악명높지만은 않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