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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craft Grill + Long Bar 외식을 자주 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스테이크 하우스는 잘 가지 않는다. 스테이크는 내가 구울 수 있다는 생각도 없지 않고, 무엇보다 밥만 달랑 먹고 휙 나오는 우리 가족의 식사습관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앉아서 술도 한잔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는 자리에나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가는 곳이라는 생각이다. 연초부터 세무문제로 골치 아팠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잘 해결해준 회계사 친구에게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다, 그 집 내외와 함께 좋은 곳에서 사치를 한번 부려보자고 마음먹고 여기를 예약했다. 워털루에서는 그래도 꽤 고급스럽고 비싼 레스토랑이고, 아주 자리가 많은 레스토랑임에도 예약을 안하면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볐다. 사치하기로 마음먹었기에 포도주도 한병 시켰고, 각자 스테이크도 하나씩 시켰다...
Perimeter Institute Waterloo, Ontario. 2016년 Moncton, New Brunswick에서 아이들의 교육이라는 이유로 나름 대도시를 골라서 온 워털루. 막상 살아보니 두 대학의 학생들이 먹여 살리는 도시라고 밖에 안 보인다. 학교와 학교의 코업을 이용하고 자하는 회사들. 학교 건물과 별재미 없는 건물들을 재외 하면 딱히 몽튼 보다 나을 것도 없는 시골이다. 그 별볼일 없는 도시에 가장 멋들어진 건물은 이 PI 건물이다. 워털루 공원을 옆에 끼고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이 건물은 딱 보기에도 인상적인 입면을 가지고 있고, 독특한 창의 배열, 그리고 큐브처럼 같은 사무실이 입면상에 앞뒤로 위치해서, 디자이너가 '설계한 건물'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건물의 목적은 https://www.perimeterinsti..
딸내미의 그림 아들내미의 피아노 치는 모습을 올렸으니 딸내미의 그림.
아들의 피아노 처음에 지루해도 끝까지 보세요. 아들내미의 피아노와 딸내미의 그림솜씨는 정말 신기하다. 객관적으로 잘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내 아이가, 내가 너무도 잘하고 싶었지만 너무도 못하는 것을 잘해내는 것이 신기하고 부럽다. 아들이 처음 피아노를 배울때는 별다른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꾸준하게 열심히 연습했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곧 잘치는 것이다. 내 누이에게 말했다. '재능은 별로 없는데, 그래도 꾸준하게 열심히 하니 어느 정도 치는 것 같아' 누이가 대답했다. '꾸준하게 열심히 하는 게 재능이야.'
뒷마당에서 꽃 사진을 찍는 것은 어렵지는 않다. 가까이 들이댈 렌즈와 삼각대만 있으면 꽃이 예쁘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안 예쁜 사진이 별로 없다. 물론 더 잘 찍는 사람들의 사진은 뭔가 다르지만... 근데 곤충 사진은 확실이 어렵다. 우선 이 넘들은 빠르고, 기다려주지 않으며, 카메라의 작은 세계의 심도는 아주 얇기 때문에 초점 잡는 일이 쉽지 않다. 결국 겹눈이 멋지게 나온 벌 사진 같은 것은 내게 없다.
산책길에서 동네에 골프코스와 강을 따라 산책 길이 있다. 왕복 8km가 넘어서 왕복하면 하루 운동량을 어느 정도 채울 수 있는. 지난번에 예쁜 새를 보고 180mm를 e-m5에 달고 나왔는데 새는 찾을 수 없고, 긴 망원렌즈들을 들은, 나 같은 아저씨들이 몇 분 보였다. 그분들 중 다정한 노부부의 모습이 내 카메라에 담겼다.
샌프란시스코 2019 - 6 샌프란시스코 마지막. 비행기에서 밥을 못 먹으니, 어제 갔던 Honey Honey에서 밥을 든든히 먹고, 출발하였다. 토론토 도착하니 8시30분 짐 찾고 수속하고 나오니 9시 20분. 중간에 On Route에서 버거킹/pizza pizza 라도 가야겠다고 열심히 달려 On Route도착, 어제까지는 맛난 음식을 먹었는데 버거킹을 먹으려니 눈물이... 와중에 10시라고 버거킹/Pizza Pizza도 문 닫음. 버거킹이 그리울 줄이야. 고픈배를 부여잡고 집으로 와 라면 먹고 꿀잠. 아 집이 좋구나.
샌프란시스코 2019 - 5 4일차 아침 일찍 일어나 이번에는 다시 검색으로 맛있는 아침 집을 찾았다. Honey honey cafe & crepery. 여기가 찾은 맛집 3호. 다양한 아침 메뉴가 골고루 맛있고, 팁을 줄 필요가 없다. 그래서인지 아침 7시 30분에 오픈하는데 오픈을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 차를 빌려 스탠포드 대학 쇼핑몰을 찍고 스탠퍼드 대학으로 보러 갔는데 쇼핑몰이 의외로 깔끔하고 좋아 보이지만, 오픈 전이다. 일다. 스탠퍼드 대학을 관광. 북스토어와 메모리얼 처치 등을 본다. 동부의 다닥다닥 붙어있는 대학들을 보다 보니 꽤나 넓고 여유 있어 보인다. 한 편의 전시되어있는 Burgher de Callais. 미술사의 풍부한 지식이 있는(ㅋㅋㅋ) 나는 이것이 로뎅의 칼레의 시민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차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