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169) 썸네일형 리스트형 담배는 습관이 아니다. 단지 니코틴 중독일 뿐이다. 그게 근데 정말 그만두기 힘들다. 4살된 딸이 내게 생일 선물로 금연초를 선물했다. 일년이면 200번정도 담배를 끊는 아빠가 안쓰러웠나보다. 담배를 쓰레기통에 집어 던지고, 사랑하는 딸을 위해 금연초를 한대 피우기로 했다. 우엑.... 냄새는 거지 같고, 담배를 피우고 싶은 마음은 하나도 안없어졌다. 쓰레기통에서 버린 담배를 잘 주으며, 느낀것은, 금연을 위해 금연초는 절대 아니다. 패치를 붙이면, 담배생각이 안나는 것으로 보아, 담배를 피는 습관은 분명 니코틴 중독이 맞는듯 하다. - 적어도 내게는....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쉬고 있으면, 블로그에 글도 많이 남기고, 체계적으로 이민준비도 할 것이라고 다짐하였으나, 전체적으로 나의 발란스는 무너져 버리고, 뒹굴뒹굴대며, 오락이나 하고 있고 염병할 집주인은 법원에서 보내는 송달문서도 받지 않고 배째라 하고 있으니, 진척은 없고, 답답함이 가슴위로 올라온다. 에이 썅.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아들딸. 언제나 그러하듯이 즐겁고 활기찬 우리 아이들. 니들은 커서 버스 안에서 손톱깍지 말아라. 손톱깍는 아저씨. 예전에 운전하면서 눈화장하는 아줌마를 본적이 있다.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은 퇴근길 버스안에서 맨뒷자리 아저씨가 무엇인가 딱딱 거리길래 보았더니, 손톱을 깍고 무릅위에 찌꺼기(?)를 털어버리고 있었다. 참 어이없다. 우리 가카꼐서 가로되 봄에는 참여 정부 때문에 여름에는 노무현이 때문에 가을에는 미국때문에 겨울에는 미네르바때문에 경제를 살리실수 없었답니다 염병. 미네르바, 온통 미네르바 이야기 뿐이다. 속이 터져서 글을 썼다가 지우기를 몇번째이다. 확실한 것은 지금 엄청나게 잘못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미네르바의 진위 여부는 둘째로 하고, 잡는 것도, 수사를 하는 것도, 구속을 하는 것도 엄청나게 웃기는 일이고. 그것을 정당화 하기 위해서 검사, 법무장관이 내뱉는 쓰레기같은 말도 완전 코메디이고. 전문대졸에 30대 백수라고 언론에서 떠벌이는 것도 한심스러운일이다. 사직서. 3번째. 1월의 시작을 사직서와 함께 했다. 유치한 농담이지만, 난 일년내내 사직서를 쓰게 될지도 모른다. 3번째이다. 첫번째는 굴지의 건설회사. 하지만, 주말도 없고, 재미도 없고. 발전도 없다. 두번째는 4년 6개월간 꽤나 열심히 다녔다. 아마 이민을 결정하지 않았으면, 아직도 다니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이민전 잠시 들러 간다고 생각한 회사가 벌써 1년이 넘어 퇴직금까지 받게 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을 회사는 두번째 회사. 글로벌링크. 내가 키운 것은 아니지만, 들어갈때 전직원 5명에 미니 회사가 이제 30여명의 큰회사가 되어버렸다. 제일 형편 없는 회사는 지금 다니는 D 사. 형편없는 스케쥴에 직원들 족쳐서 억지로 결과물 뽑아내려고 선도부장이 담배피러가나 체크하는 한심한 시스템의 회사. 멋진놈. 정우성 박중훈쇼를 보았다. 정우성 - 참 멋진놈이다. 큰키에 구부정하게 서있어도 멋있고. 쭈그려 앉아서 양푼이에 밥을 먹고 있어도 멋있고, 공사판에서 목수복장을 하고 있어도 멋있다. 사실 그의 연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눌한 그의 말투에서도 근사함이 묻어난다. 그런 그가 오랜만에 토크쇼에 나왔다. 많은 준비를 하고 나왔겠지만... 그가 말한 것이 그의 생각과 멀리 있지는 않겠다는 가정하에, 그의 생각과 고민역시 너무나 마음에 든다. 얼굴, 스타일만 멋진 놈인줄 알았더니, 의외로 머릿속에 든것도 많고 똑똑하기 까지 하다.( TV라는 매체에서 꾸며진 것일지모르겠지만) 이제는 내가 진정 그의 팬이 되어 가고 있다. 부럽다. PS 박중훈쇼가 박중훈의 진행미숙으로 욕을 먹고 있는데, 사실 난 상관 없다. 정우성, 장동.. 이전 1 ··· 5 6 7 8 9 10 11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