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삶/몽튼을 아시나요? (128)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이아가라 폴. 부모님과 함께 갔던 나이아가라폴. 나이가 들어가면서, 또 아이들이 커가면서, 먼곳에 와서 사는 것이 참 죄송스럽다. 모시고 살지는 못하더래도 옆에서 자주 찾아뵙고 아이들 얼굴 보여 드려야 하는 간단한 효도도 못하는 놈이라는 것이 한스러워 다 집워치우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을때도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고작 운전과 사진을 찍는 것 정도뿐... 멋들어진 머리를 한 딸내미. 어머니 아버지가 와계시다. 바쁜척하느라 포스팅도 별로 없었는데, 부모님이 와계시니 핑계거리가 하나 늘었다. 아이들은 무척좋아한다. 특히 매일 밤마다 손녀딸의 머리를 따주시기때문에 딸애는 더 좋아한다. 특히 멋들어지게 따진 머리를 사진찍어주었다. 할아버지가 놀리니까 귀막고 그림맞추기를 하는 딸. hopewell rock 서울산다고 다들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는 것은 아니듯이 가까운 곳에 가볼만한 곳이 있으면 오히려 더 잘 안가게 된다. 호프웰 락도 그런 곳중 하나이다. 몽튼 시네에서 한 3~40분 가면 나오는 곳인데, 잘 안가보게 되다가, 오늘 부모님을 모시고 잠시 들렸다. 조류간만의 차로 생기는 광경이기때문에 조류 체크는 필수. 위사진은 http://tourismnewbrunswick.ca/ 가져온 사진. 밀물때는 이정도로 물이 들어온다. 위 NB관광안내 사이트의 사진에 중앙의 큰바위가 위사진의 우측의 바위이다. 바위위의 나무들이 인상적이다. 흙도 별로 없을듯한테 나무들이 꽤나 멋들어지게 자라있다. 대단한 광경은 아니어도 이곳에 살거나 오면 한번쯤은 볼만한 곳. 농구골대 워낙에 게으른 사람이라 운동을 즐겨한적이 별로 없었다. 초등학교때는 야구를 좀 한다고 돌아다녔는데 키도 작고 선천적으로 운동에 훌륭한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 잘 끼워주지도 않았던 듯 하다. 동네에서는 그래도 열심히 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농구에 빠지기시 시작했다. 키가 늦게 큰편이라 늦게 취미를 가진 것도 문제고 그리 열심히노력하는 편도 아니어서 드리볼이나 슛은 별로 없었지만, 늦게 나마 자란 키덕택에 그래도 자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 10년간은 정말 자주 많이 한 운동이었다. 지금은 배도 나오고 뛸때마나 체중으로 인해 무릎이 아프다는 핑계로 골프만 치려고 했는데, 막상 싸게 골프를 칠 수 있는 이곳에 와있지만 또 사교적인 문제로 인해 골프장에 몇번 못나가 봤다. 문득 농구가 그.. Bike 처음에 이곳에 오자마자 가족 모두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정한 것이 자전거이다. 한국보다 아무래도 안전하고, 이제 아이들도 배울 때다 되었으니까...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누굴 닮아서인지 운동신경이 그리 뛰어나지 않기때문에 아들녀석이 자전거를 타기 까지는 적지 않은시간을 보내야 했다. 한국에서부터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아파트 단지에서도 차들이 워낙에 빠르게 다니는 바람에 좁은 인도에서 연습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에 이사와서 한두번 타보니 바로 탈 수 있게 되었다. 딸내미는 내 자전거뒤에 아기들 앉는 안장을 마련해서 태웠었는데 이제는 너무 커버렸다. 그럼에도 자기자전거를 좀처럼 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이제 반윽박 지르다시피 하여 연습을 시키기 시작했다. .. 변기통 갈아봤어? 아무것도 하지 않고 푹퍼져 쉬기로 결심한 일요일아침. 아내의 걱정어린 목소리에 나도 성질이 확나버렸다. "변기옆에 물이 새는것 같어..." 한국에서 귀하게(?) 자라온 나로서는, 나와 거리가 아주 많이 떨어진 단어인 '변기'라는 말에 깜짝 놀랄 수밖에. 더더군다나 지난해 말 누나네 집에 방문했을 때 직접 봐서 알고 있지만 이동네의 배관공들의 공임 가격은 변호사들과 어깨를 나란이 하는 지라 - 누나네 집에 온 배관공은 그저 잠깐 화장실을 둘러보고는 '이건 배관의 문제가 아니라 인테리어의 문제니까 실리콘으로 실링만 잘하면 될 것이다'라는 간단한 조언을 듣기위해 300$을 지불해야만 했다. 아무리 피곤하고 냄새나는 일이어도 할 수 있나, 9살난 아들넘을 시킬수도 없고. 결국 변기를 뒤집어 까기로 했다. 홈디팟.. 겨울 몽튼 캐나다. 지난주에는 눈이 좀 오더니, 어제 오늘은 제대로 기온이 떨어졌다. 이랬는데 지난 주말을 지나고는 이렇게 되어버렸다. 뒷마당에 눈온 것은 녹을 때 까지 기다린다. 집앞쪽의 눈은 차가 다닐수있게 치워야 하는데 삽으로 하려면 허리가 끊어지는 단점이 있으므로 눈치우는 기계(약 1000불 가까이 한다) 를 사거나 300불을 주면 한해동안 치워주는 서비스가 있는데 난 300불을 지불하고 있다. 즉 눈을 직접 치워야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지난 여름에 아이들이 신나게 놀았던 트랜폴린이다. 조립하기가 너무 힘들어 그냥 두었더니 눈이 쌓여버렸고, 매트가 완전히 쳐져버렸다. 지난 주말에는 거기의 눈을 치웠더니 또 허리가 끊어지려고 한다..... 영구 변형이 일어난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든다. 오늘은 .. 뉴욕 2010~2011 하루 시간을 내어 오랬동안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는 친구를 방문했다. 맛있는 회와, 샤부샤부를 얻어먹고 잠시나마 방문한 곳은 프린스턴 대학과 필라델피아의 유명한 로키계단.... 뉴욕에 간것이 아니라 사촌형네 놀러간 우리 아들내미는 이런데오는 것이 영 표정이 않좋지만... 컬럼비아나 하버드, 유펜등의 아이비리그와는 달리 한적한 곳에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프린스턴대학의 전경은 꽤나 나의 마음에 들었다. 아들내미를 엔지니어로 키우고 싶지만, 만일 화학이나 물리같은 순수과학을 공부하고 싶다면 프린스턴대학에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물론 가이드해 준친구의 이야기에 혹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아들에게 이야기했다. 프린스턴 대학 가면 등록금 대주겠다고... 하지만 아들녀석은 뭔지 모르는듯... 역시.. 이전 1 2 3 4 5 6 7 8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