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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게임, TV, 책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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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스틱 맨. 금주의 주말에 영화는 매치스틱맨. 2003년 영화이다. 영화이야기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접어두고. 그냥 즐기는 영화로 볼만하다. 극중 결벽증에 광장 공포증, 틱증상 이라고 하나 --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는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를 보는 것은 꽤 즐거운 일이었다.
애인 2005 영화를 많이 보게된 토요일 마지막으로 본영화. 가끔 야하게 보이는 영화를 보고 싶을 때가 있고, 이날 본 세번째 영화이기에 머리 안쓰고 보기 쉬운 영화를 골랐다. 내가 생각하는 영화는 여러가지이다. 아무생각 없이 웃겨주기만 해도 즐거운 영화이고, 영화를 보고 잘 짜여진 스토리에 고민을 하게 되어도 즐거운 영화이다. 멋지게 야한 두 남녀의 애정행각도 즐거운 영화이고, 좋은 음악이 내귀를 만족 시켜도 좋은 영화이다. 이야기도 없고, 웃기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고 억지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형편 없는 영화만 아니라면, 난 즐거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야해서 즐거웠던 한국영화. 고등학교졸업무렵에 본 '애란' 이란 영화이다. 고인이된 임성민이라는 배우와, '장인어른'을 줄기차게 외치는 박영규가 꽤 진지한 역..
더 게임.2008 아직 혼자인 토요일오후 얼마전 와이프가 같이 보기를 거부했던 더 게임을 보았다. 앞으로 스포일러 만땅이다...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너무 많이 예고편을 보아서 대략의 스토리 라인을 알고 있었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안되어 영화감상의 최대 적 두 아이가 들어오는 바람에 제대로 영화를 볼 수 는 없었다. 생각해볼만한 내용.... 두번째 내기. 어떻게 두번째 내기가 성립할 수 있는가? 첫번째 내기야 돈과 젊음이지만, 두번째 내기는 돈과 젊음을 가진 강노식이 왜 아무것도 없는 민희도와 내기를 할것인가. 그것은 민희도의 여자친구와의 사랑에 대한 기억이있기에 가능하다. 강노식은 몸이 젊어지자, 돈으로 쉽게 여자를 만날 수있었지만, '사랑'을 하기는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민희도의 여자친구는 자신이 민회도 처럼..
강원도의 힘 오늘 낮에 아이의 친구생일파티에 가족들이 가버리고 오랜만에 홀로남아 오래전 보았지만, 별로 좋지 않은 환경에서 봐서 제대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좋은 평가를 듣고 있는 강원도의 힘을 보았다. 아내와 보기에는 아내가 그리 유쾌해 하지 않을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하지만, 나에게도 구리 유쾌하지 않은 영화였다. 홍상수 감독.... 오래전 친구들과 극장에 갔을때 (그떄 봤던 영화가 무엇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예고편으로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이라는 영화를 보고, 팜플렛을 받아봤다. 웬지 끌려 본 그 영화는 충격이었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잘 짜여진 이야기.... 이후 난 홍상수 감독의 영화라면 꼭 보려고 노력하였다. 강원도의 힘은 상황이 않좋아서 제대로 못봤지만, 오수정, 생활의 발견, 해변의 여인..
원스 어제와 오늘은 영화를 세편이나 보게됬다. 어제 저녁에 본영화는 유명한 음악 영화 '원스'이다. 영화는 조명도 없고 무지하게 흔들리는 것으로 보아 그냥 손에 들거나 어깨에 메고 찍은 듯하다. 그리고 호흡도 무척이나 길다. 하지만, 지겹거나 답답하지도 않고 불안하지도 않다. 아마도 영화 내내 계속 흐르는 음악때문일 것이다. 난 영화를 볼 때 주로 스토리라인에 집착하고, 이를 중요시 하는 편인데, 단지 예전의 기억을 살짝 더듬으면서, 노래만 부르다가, 데모 시디를 만든다는 간단한 스토리에도 음악이 좋으니 이역시 흥미로운 영화였다. 더블린이라는 생소한 도시릐 배경도 즐거웠고...
찰리 윌슨의 전쟁 역시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는 이야기와 함꼐 시작한다. 언젠가 미국, 소련이 언젠가 한번 붙으면, 그게 세계 3차대전이 되고, 지구는 멸망한다고 생각했었다. 자신들도 그게 두려웠는지, 직접 서로 싸우지는 않았지만, 서로 찌르고 부추켜서 쌈이 이러났던곳이 몇군데 있단다. 그중 하나가 우리나라이고, 베트남도 그랬고, 영화를 보니 아프카니스탄도 그랬나보다. 영화는 재밌다. 그냥 즐기며 봐라. 그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별로 알필요 없다. 사실들의 나열일지는 모르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진실은 아무도 자신있게 알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없다. 확실한것은 그들 역시 휴머니즘으로 아프카니스탄을 도운 것은 아니며, 빈라덴이 숨어 있다고 알려 졌을 때, 그리고 얼마전까지 아프카니스탄에 던진 폭탄들은 절대로 소..
노다메 칸타빌레 지난주내내 나와 아내는 이 드라마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다. 그 이후 오늘 간만에 새로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한국드라마 세편을 보려고 하다가, TV를 꺼버렸다. 이마에 난 착한놈, 난 나쁜놈 이렇게 써있는 것도 같고, 우연과 억지로 이어지는 스토리... 물론 가끔은 재밌는 경우도 있지만... 어쨌든 노다메의 재미는 1. 즐겁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밝고 신난다. 2. 웃긴다. 3. 위의 것들이 아니라고 해도,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거기에 그 음악에 대한 친절한 설명까지. 슈트라제만의 "노다메짱~~"을 따라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보고 싶다. 절대 강추 드라마.....
V for Vendetta 이번 주에는 내내 노다메 칸따빌레에 메달리는 바람에 영화를 못 볼 줄 알았는데, 틈내서 노트북으로 누워서 V 4 Vendaetta를 보게되었다. - 그것도 720P 로... 2005년 영화인데 영화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으니, 한동안 내가 영화에 대해 얼마나 무심했었는 가 알 수 있다. 제목은 몇번 들어본 영화이긴하지만, 워쇼스키가 관여하고 있다는 것도 몰랐었고, 그 흔한 비디오 소개프로그램에서도 본기억이 없다. 하지만,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면, 지난 몇달동안의 우리나라 상황 때문인지, 이 영화가 언급되어있는 블로그들을 많이 보았다. 순수하게 그 이야기가 궁금하여 난 이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의 이야기는 재밌다. 어찌보면 단순할 수도 있는데, 그 단순함들을 많은 인용과 지적인 대사로 풍부하게 보이게 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