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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게임, TV, 책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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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스 아일랜드. 8월의 막바지에 배트맨과 워리 때문에 너무 즐거웠는데, 그 다음 본영화는 가볍게 본다고 고른 님스 아일랜드이다. 뭐 얘들 영화 일것이라는 것은 알고 보긴 했지만, 이건 뭐... 재미도 감동도 유머도 아무것도 없이 민숭맹숭하고 지루한 이야기. 웬만하면 딴거보는 편이 낫다.
월-E 휴가의 마지막날. 난 처음으로 나의 2세들과 함께 극장을 갔다. 아들녀석은 그래도 엄마와 이모와 함께 픽사의 '카'를 본적이 있지만, 딸은 8월 17일이 첫번째 영화였고, 난 이영화를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본 첫영화라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 월 E 는 정말 멋진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숨이 가빠지고, 가끔은 눈물이 나려고 한다. 미래에 대한 슬픈 상상이지만, 또 꽤나 현실적이고, 둘의 사랑은 분명 아름답다. 토이스토리이후로 한번도 나를 실망 시키지 않은 픽사 스튜디오에서 만든 정말 멋진 - 영화의 포스터위에 적힌 카피 만큼 위대한 상상... 한참동안 월~E e~ve~ 를 따라하게 된다. 아이들도 다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즐겁게 볼수 있다.
배트맨 다크나이트 오랜만에 극장에 갔다. 이번에는 아이들을 재우고 0시 30분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는 무척이나 길었지만, 시간 가는 줄모르고 즐겼다. 뭐 내용상으로 대단할 것은 없지만, 조커역의 히스레져는 정말 훌륭했다. 잭니콜슨(정말 좋아하는 배우중 하나이다)의 조커는 약간 코믹한 면이 부각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확지 않다) 이번 조카는 정말 공포스러웠다. 그 광기어린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의 재미는 충분했다. 동성애도 충분히 '사랑'이라는 범주로 느껴질 수 있게 해준 브로크백 마운틴의 에니스, 그리고 입가가 왜 찢어졌는지 정말 알고 싶지 않은 조커를 연기해줄 배우는 이제 없다는 것이 갑자기 무척 아쉬워지는 영화. 역시 스토리가 맘에 안드는 것은 할 수 없지만 - 왜 대부분의 영화에서는 악이 선에게 지..
배트맨 비긴스 2주전 일본 여행을 가기전주에 자주 들려 글을 읽는 slrclub과 pgr21 에는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이야기로 가득 찼다. 배트맨이라면 89년 팀버튼의 영화를 보고는 그냥 잊었다. 좋아하는 팀버튼 감독과 잭니콜슨, 마이클 키튼 모두 좋아하는 배우였고, 당시 미국에서 꽤 흥행에 성공한 영화였지만, 내 타입은 아니었다. 그이후 조엘 슈마허에게 넘어가면서는 관심조차 없었다. 그리고 메멘토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다시 비긴즈를 만든다고 했을때도 관심밖이었다. 메멘토는 무척 즐겁게 봤으나, 배트맨이라는 이야기가 난 별로 였다. 흔해빠진 영웅 이야기. 미국에서나 좋아할 만한.... 근데, 요새 다크 나이트에 대한 평가는 너무나도 좋아 적지않게 기대가 되기 시작 했고, 다크나이트를 보기 위한 물밑(?)작업으로 비..
짝패 이제 새벽이 되고 졸려지면서 마지막으로 본영화는 짝패이다. 오랬동안 가지고 있으면서도 시선이 안갔었는데, 얼마전 부채도사에 류승완감독을 보고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오래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극장 한 구석에서 본 기억이 난다. 그영화를 보며 느낀 것은 두가지이다. 첫째, 돈진짜 안들였겠다. 둘째, 그래도 진지하고 재미있는 영화이다. 그리고 피도 눈물도 없이와 아라한 장풍대작전을 보았다. 두 영화다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이후에 아직까지 주먹이 운다를 보지 못했다. 짝패는 이소룡을 연상시킨다. 사망유희의 느낌이 강하다. '이야기'보다는 액션이 볼만하다. 눈이 액션을 따라가다보면, 스토리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쓸 틈이 없다. 어쩌면 그날 내 기분 상태로는 가장 어울리는 영화였을 듯하다.
원티드 그날의 두번째 영화는 그날 그래도 제일 보고 싶어했던 원티드라는 영화이다. 이영화 역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뭐, 마찬가지로 정신없는, 그리고 말같지 않은 총싸움의 연속이지만, 그런것을 원했기에 불만스럽지 않다. 요새 개봉되어 있는 영화이니 긴이야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안젤리나 졸리라는 영화배우를 알아온지는 오래되었지만, 제대로 안젤리나졸리의 영화를 본기억이 별로 없다. 그닥 내타입으로 생긴것도 아니고... 아마 내타입으로 생긴 위노나 라이더와 함께 처음만나는 자유 라는 영화에 출연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는 그리 유명한 배우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고 보니, 안젤리나 졸리는 생긴것 뿐아니라 영화에 나오는 것까지 내 타입이 아닌듯. 내타입이 아니면 어떠냐. 멋진 브래드 피트하고 살면..
핸콕 지난주말에 와이프와 아이들은 처가에 가고 난 토요일에도 출근을 하였다. 출근을 하면 특근비를 받을 수 있다지만, 난 토요일에 출근 하는 것이 너무 싫다. 하지만, 나오라면 나와야지.... 그리고 지친몸으로 집에와서 영화세편보기 신공을 발휘하였다. 그래서 월요일인 오늘 까지 몸이 피곤하다. 첫번째로 고른 영화는 핸콕. 분명한것은 내가 그날 몹시 짜증스러워했고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액션쯤이 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세편다 가벼운 마음으로 빠져 들수 있었으니까. 걔네들 말로 super hero ..영웅 이야기를 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렸을 적 슈퍼맨부터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등. 별로 감흥이 없었다. 이런 영웅들의 이야기가 요새는 더욱 자주 영화화 되는 것 같은데,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주의해야할 필요가 ..
비발디 ~ 겨울 짱가 블로그에서 가져온 비발디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