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란.
남들은 뭐라고 평가하는 지 모르겠지만, 웬지 끌리는 영화가 있다. 넌 영화 꽤나 봤다는 넘이 먼 이런 영화를 좋아하냐 라고 물으면, 할말이 없어지지만, 분명 난 그영화를 보며 즐거워했거나, 슬퍼했거나. 흥분했었던 것이다. 고등학교 때였는지, 졸업하고 재수생이었을 때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 무렵 난 내 미래를 영화에 받쳐야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 였고, 내 인생에 영화를 가장 많이 본 시기 이기도 하다. 결국 다른일을 하고 살아가지만, 그 당시 하루에 3편정도의 영화를 보았는데, 한창 혈기 왕성한 시기였으니, 조금 애로틱하다는 영화도 많이 보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애로틱한 영화를 그리 즐겼던 것은 아니다. 그런 영화를 보면 대체적으로 스토리가 재미 없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포르노를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