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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 게임, TV, 책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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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은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영화를 볼때 난 포레스트 검프가 떠올랐다. "Everyone feels different about themselves one way or another, but we all goin' the same way. " 라는 퀴니(양엄마)의 말이 "Life was like a box of chocolates. You never know what you're gonna get." 포레스트의 엄마의 이야기와 완전히 상반된 이야기인듯 하지만, 꽤 닮아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며, 한남자의 특이한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사랑. 포레스트의 제니에게는 무척이나 화가 났었지만, (그역할이 데이지 가 더 적게 나와서 인지모르겠지만,) 데이지는 이해 할 수 있었다. 따뜻하게 이해하며 볼수 있는 좋은 영화.
모던보이 아내의 안경이 없는 관계로 자막을 보기 힘들고 피곤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본 한국영화. 훌륭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킬링타임용으로는 충분. 할말은 별로 없슴.
멋진 하루 아마 설연휴에 하루 본영화인듯 하다. 회사를 그만두고, 설연휴와 겹치는 바람인지 아니면 좀 지겨워졌는지 영화를 보는일도 회사다닐때만 덜하고, 영화를 보고 주절거리기로한 다짐도 좀 뒤로미루어지고 있다. 또 본영화역시 조금은 급해지지 않는 영화들이었다. 제목을 봐서는 죠지 클루니와 미셀파이퍼의 one fine day 가 생각나지만, 내용은 판이하다. 이윤기라는 감독을 기억하는 이뉴는 흔치 않은 이름인데 지인과 이름이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이사람의 다른 영화들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난, 분명한 색채가 있는 감독의 영화를 보는 것이 즐거우며, 이윤기 감독은 분명 그만의 색을 가지고 있다. 조금은 지루 할 지 모르지만, 아주 멋지고 현실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낸다. 물론 두 배우의 연기역시 나무랄 곳이 ..
Primal fear (1996) 간만에 다시 오래된 영화. 요새, 소위말하는 반전영화들이 워낙에 많이 이정도는 눈감고도 알아채는 사람이 많을 지도 모르겠지만. 연기파배우라고 손꼽는 에드워드 노튼의 빛나는 데뷰작이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
영화는 영화다. 올해의 두번째 영화. 영화는 영화다. 조금은 작위적인 설정이고, 한국에서는 이제 상해버릴때로 버린 '조폭'이야기 가 곁들여진 영화. 하지만, 역시 정우성에 이어 소지섭 이친구도 참 멋있다. 웬지 악역이 안어울리고, 크게 웃는 모습이 안어울려서 앞으로도 매번 이런 음울한 분위기의 연기만 해야 할 것 같아 안스럽지만, 언젠가 그가 망가지는 코믹스러운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 또한 다른 누구처럼 자신의 캐릭터에 갖혀서 발전 없는 배우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ps 난 왜 유달리 멋진 남자 배우들에게 환호 하는 것일까?
눈먼자들의 도시 매주 최소 한편의 영화를 보지만, 매주 하나의 글을 남기지는 않는다. 나자신과의 약속때문에 그래도 작년(2008년)에는 본영화에 대해 조금이나마 모두 끄적였고, 올해도 그럴 계획이지만, 바로바로 쓰기는 참 힘들다. 그래도 이제 회사를 그만두고 이민준비를 하며, 혹은 이주를 완료한 시점에서는 지금 회사다니는 것처럼 바쁘지는 않겠지. 지난주, 올해의 시작으로 본 영화는 눈먼자들의 도시 이다. 책을 읽는 것을 별로 즐겨하지 않는 까닭에 원작은 읽어보지 안았지만, 얼마전 서점에 갔을때 보니 가히 베스트 셀러라고 할 만큼 서점에 이책이 잔뜩 깔려 있었다. 책을 보고 영화를 보는 일은 개인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게 되면, 아무리 재밌는 이야기라도 영화로 봤을 때 감동이 덜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
There will be blood. 토요일 저녁. 아내는 좀 지겨웠다는 이영화. 1. 뭐 연기 - 그런이야기는 다니엘( 영화속에서도 다니엘이 이름이었다) 데이 루이스 앞에서 어울리지 않는다. 감히 내가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를 말하는 것 조차 불경스러울 정도. 2. 그럼 이야기. 당연히 스포일러 만땅이니 뒤로 가려면 언제든지. 하지만, 뭐 딱히 스포일 할 것도 없는 영화. 돈을 쫓는 다니엘 플레인뷰. 신따위는 믿지 않는다. 버려진 아이를 자신의 아이인양 데리고 다니며, 돈을 벌기 위해 가족을 이야기 한다. 당연히 동료도 필요 없다. 또 다른 이용할 가족이 생기고 기존의 가족이 거추장스럽자 바로 거추장스러운 가족은 버린다. 이용할 사람이 나를 이용하려고 했다는 것이 밝혀지자 가차없이 죽이고 묻어버린다. 다시 받아들인 가족. 하지만 그가 ..
사랑을 놓치다. 금요일 저녁에는 축구중계때문에 영화를 보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축구가 끝나고, sbs 에서 하는 영화를 무심결에 봤다가 끝내 끊고 잘 수 없었다. 긴호흡으로 두 사람의 바보같은 사랑을 이야기 한 영화. 좋아하면서 두려워 말못하고, 그것이 상대에게 상처를 남기고. 세월은 흐르고... 이런 영화를 여성취향이라고 해야 하나. 글쎄. 사랑은, 애닯고 한순간 한순간이 아쉬운 사랑은 여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역시 마찬가지인것을.